‘무전공 유형1’ 정시합격 4명 중 3명 이과생…‘문과 침공’도 뚜렷
‘무전공 유형1’ 정시합격 4명 중 3명 이과생…‘문과 침공’도 뚜렷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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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의 한 대학교 캠퍼스가 학생들로 북적이고 있다. 뉴스1
입학 후 전공 선택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‘무전공 유형1’의 올해 정시 합격생 4명 중 3명이 이과생인 것으로 나타났다. 같은 계열에서만 전공 선택이 가능한 무전공 유형2 인문계열 합격생의 절반 가량도 이과생으로 나타나 ‘문과 침공’ 현상이 확인됐다.
22일 종로학원이 연세대, 성균관대 등 정시 합격생의 수학 선택과목 비율을 발표한 17개 대학 자료를 분석한 결과, 올해 ‘무전공 유형1’ 정시 합격생 중 75.3%가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·기하를 고른 이과생으로 확인됐다.
인문·자연계열을 구분하지 않는 유형1 중대학생 생활비 대출
에서 성균관대(자유전공계열)는 합격생 전원이 이과생이었다. 이어서 한양대(한양인터칼리지학부)와 건국대(KU자유전공학부)가 98.4%였으며, 경희대(자율전공학부) 80.7%, 단국대(퇴계혁신칼리지) 75.3%, 숙명여대(자유전공학부) 56.4% 순이었다. 국민대(자유전공)는 49.0%, 한국외대(자유전공학부)는 28.6%로 나타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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을 임의로 인문·자연계열로 구분한 경우에도 이과생 합격률이 문과생을 크게 앞섰다. 유형1 인문계열 7곳의 이과생 합격자는 64.1%였는데, 서강대(인문학기반자유전공학부)와 서울시립대 자유전공학부(인문)은 합격생 전원이 이과생이었다. 한편 유형1 자연계열의 경우 합격자의 96.1%가 이과생이었다.
유형1과 달리 특정 계열 또는 단과대 내 전빌라대출사기
공 중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‘무전공 유형2’ 인문계열에서도 합격자의 46.7%가 이과생으로 나타나 ‘문과 침공’ 현상이 확인됐다. 유형2 자연계열은 합격자의 98.9%가 이과생이었다.
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“유형1, 유형2 모두 문과생들에게는 불리하고 이과생에게 매우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”며 “유형1의 경우 이과계열 학과로 기업은행인터넷뱅킹
최종 선택하는 학생이 많이 나타나 문이과 학과별 인원 불균형 현상이 커질 수 있다”고 설명했다. 이어 “유형2 인문계열에서는 학과 부적응, 반수 등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”이라고 덧붙였다.
여근호 기자 yeoroot@donga.com